- 평점
- 8.8 (1999.04.03 개봉)
- 감독
- 마이클 커티즈
- 출연
-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폴 헌레이드, 클로드 레인즈, 콘라드 바이트, 시드니 그린스트리트, 피터 로어, S.Z. 사칼, 매들린 르보, 둘리 윌슨, 조이 페이지, 존 퀄렌, 레오니드 킨스키, 커트 보이스, 엔리크 아코스타, 에드 아그레스티, 루이스 V. 아르코, 프랭크 아놀드, 레온 벨라스코, 니노 벨리니, 트루드 벨리너, 올리버 블레이크, 몬트 블루
카사블랑카
마이클커티즈감독, 잉그리드버그만, 험프리보가트주연의 고전영화로 아카데미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고 2차 세계대전에 카사블랑카에서 한 남자의 옛사랑에 대한 미련과 그녀를 희생을 그린영화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 사람들은 자유의 땅인 미국으로 가려고 리스본에 가려고 하나 스페인이 막혀 있어 지중해와 아프리카의 오란을 거쳐 카사블랑카에 오게 된다. 그러나 돈이 있는 사람들만이 비자(통행증)를 얻어 리스본으로 향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산을 탕진하여 카사블랑카에 머물게 된다. 한편 주인공 릭 블레인(험프리 보가트 분)은 카사블랑카에서 "릭의 카페 아메리카"란 술집을 운영하는데, 그에게 통행증이 한 개 이상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서 통행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그를 찾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리드 분)와 그의 아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 분)가 릭의 술집으로 찾아온다. 이들 부부 역시 릭에게 통행증을 부탁하러 온 참이었는데, 일자는 릭이 파리에 살던 시절 릭과 연인관계였던 여인이었다. 릭은 독일군이 쳐들어오자 일자와 함께 도망치려고 했으나 일자는 약속장소에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일자와 공교로운 재회를 하게 된 릭은 혼란스러워한다
연주해 줘요, 샘
Play it, Sam
이 마을 이 세상 많고 많은 술집 중에, 여기로 오다니.
Of all the gin joints in all the towns in all the world, she walks into mine.
루이 이건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 될 것 같아.
Louis, I think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영화의 마지막 대사이자 루이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일자가 탄 비행기가 떠나는 걸 바라보며 루이와 함께 안갯속으로 사라지는 보카트가 읊는 대사이다. 이 대사를 끝으로 프랑스 국가가 연주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보가트는 1899년 12월 25일에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아버지 벨몬트 보가트와 어머니 머드 험프리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부부는 1898년 결혼하였다.
보가트의 아버지는 외과 의사였으며, 어머니는 화가인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에게서 배운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녀는 적극적인 여성참정권론자였다. 보가트 가족은 유퍼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에게는 프란시스와 캐서린이라는 두 여동생이 있었다.
뉴욕 출신으로 원래는 배우를 꿈꾸던 사람이 아니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후 이런저런 다양한 직업을 거친 뒤 1921년에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1920년대에는 브로드웨이에서만 일하면서 연기생활을 이어 나갔다. 29살이 되어서야 처음 영화에 등장했다. 1929년 월가 대폭락 사건으로 인해 연극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자 할리우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냉정하고 날카로운 눈매와 턱선, 깡마른 체구등이 탐정 역할에 제격이었는지 그는 1941년부터 주연을 맡아, 《하이 시에라》, 《몰타의 매》같은 탐정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다음 해에는 본인의 최고 흥행작이자 명작으로 아직까지 회자되는 《카사블랑카》에 출연하여 주옥같은 연기로 인기를 얻게 된다.
아버지는 모르핀에 중독돼 1934년 많은 빚을 남기며 사망했고, 여동생 하나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34살에 사망했고, 다른 여동생은 평생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했는데 병원비를 보가트가 다 도맡았다.
1956년 과도한 흡연으로 인해 후두암이 발병하면서 수술을 받았지만 병이 깊어져갔다. 결국 1년도 못가 1957년 1월 14일, 만 57세로 세상을 떠난다. 사망 당시 몸무게가 40킬로그램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병색이 깊었다고 한다. 죽기 하루 전,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가 마지막으로 병문안을 왔고 보가트도 이제 당장 죽을 몸임을 알아서인지 덤덤하게 이 둘을 맞이했다고 한다.
잉그리드 버그만에 따르면 상대역 험프리 보가트와 그 어떤 종류의 인간적 관계도 맺지 못했다고 한다. 보가트는 촬영 내내 자기 트레일러에만 처박혀 있었다고.
AFI 선정 100대 사랑 영화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