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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볼것없다 이명세 박중훈 안성기 최지우

by MOVIE75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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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비 내리는 도심 한복판. 대담한 살인 사건이 3건 일어나고 쏟아지는 비에 증거는 씻겨 내려간다. 비상이 걸린 서부 경찰서 강력반, 영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괴팍하고 물불 안가리는 우형사(박중훈)와 김형사(장동건)는 사건에 관계된 짱구(박상면)와 영배(안재모)를 잡아들여 주범이 강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수사팀은 강성민의 여자 친구인 주연(최지우)의 집에 잠복하지만 우형사의 추격에도 강성민을 놓치고 마는데...

 

평점
8.1 (1999.07.31 개봉)
감독
이명세
출연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도용구, 심철종, 박승호, 이원종, 기주봉, 이호성, 권용운, 송영창, 이혜은, 안재모, 박상면, 박길수, 김현아, 김종구, 권병길, 김희정, 오상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감독은 1957년생으로 서울예대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배창호감독밑에서 경험을 쌓고 1988년 영화 개그맨(안성기, 황신혜주연)으로 데뷔했다. 박중훈, 최진실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대히트를 쳤고 최근영화로는 킬러가 식당에 가서 생기는 일을 6명의 감독(장항준, 김종관, 노덕, 조성환, 윤유경감독)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연출한 옴니버스영화로 심은경배우가 6편에 모두 나와서 흐름을 이어준다.



▷ 우형사 : 강력반형사로 웨이터는 외모로 잘리고 공장에서는 손가락이 다쳐 형사가 된다
김형사 : 강력반형사로 우영민형사를 형처럼 따르고 검도에 능하고 형사직업특성상 가족에게 미안해한다
장성민 : 40 계단사건의 범인으로 지능이 뛰어난 보스다
김주연  : 장성민의 애인으로 도움을 줍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장성민은 한 남자를 죽이고 가방을 가지고 가고 비에 증거는 씻겨내렸다. 이 사건에 40 계단 살인사건이 붙는다. 그 지역 담당인 서부경찰서 강력반 우형사김형사는 용의자인 장성민의 애인인 주연집에 잠복하였다가 강성민은 놓치고 짱구와 영배를 잡는다.

기차에 직원으로 위장한 강성민과 마주쳐 잡으려다 김형사가 다친다

강성민의 어머니가 죽자 거기에 올걸로 보고 우형사는 기다리다 장성민과 마주쳐 비가 내리는데 날이 새도록 싸움을 하고 장성민이 이기지만 이미 주위는 경찰들이 둘러싸고 있다.

다음날 우형사와 김형사는 신문에 자신들의 이름은 없다며 웃는다.


1999년 이명세 인터뷰

 

▷안성기씨 캐스팅은 어떻게 했나요?

▶이명세 : 이 영화주인공은 안성기였어요. 형사수첩이란 제목으로 은퇴를 앞둔 형사반장이 지독한 살인마를 쫓는 이야기였는데 취재과정에서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바뀌며 모두 바뀌었어요.

 

매트릭스가 이영화를 보고 오마주 했다고 하는데?

이명세 : 워쇼스키감독이 한국에 왔을때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데 저야 매트릭스 너무 좋아하는 영화니까 어떤 면에서 감사하죠

 

첫장면이 흑백으로 시작합니다

캐스팅된 배우들이 대스타들이라 관객들이 선입견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 컬러로 바로 모습이 드러내면

 박중훈할수있지만 그래도 흑백이면 낯설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고 범인은 사실 장동건을 생각했어요 신인배우고 서사를 만들어야 해서 누구나 단번에 끄덕일 수 있는 박중훈이 잡기 힘들겠다 하는 사람으로 안성기선배가 하게 됐어요.

 

감독님의 영화론은 어떤 건가요?

 저는 한 단어로 영화가 설명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추적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사람이 범인이다 이 사람은 형사다 추적한다 거기다 영화적인 요소들을 넣는 거라 생각해요

 

감독님의 연출법?

그때그때 다른데 이영화 같은 경우에는 추적이라는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다양한 요소를 넣습니다.

 

움직임의 활용은 어떻게 하십니까?

movie는 움직임을 다루는 것이고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죠 사람들도 움직이지만 비, 눈 이것도 다 움직이고 움직임 속에서 정적인 어떤 것을 통해서 정서적인 거랑 같이 합치고 싶은 욕심들이 그런 화면을 만들어 낸 것 같아요

 

▷ 영화 안에 음악은?

지강헌사건(1988년 공주교도소로 이감 중 12명이 탈주하여 서울에서 경찰과 대치 중 유전무전무전유죄라고 말하며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틀어달라 하였다. 5남매 중 막내인 지강헌은 어릴 적 꿈이 시인이었으나 가난한 가정에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전과 11범이 되었다.)을 보고 그 곡을 액션장면에 쓰고 싶었고 해 뜰 날을 록버전으로 바꿔서 이거는 선입관을 깨서 당신들이 알고 있는 것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이렇게 보일 수도 있고 저렇게 들릴 수도 있다 예술이라는 건 OUT OF BOX로 박스에 갇힌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어요.

 

비나 눈이 가지는 효과?

적은 예산으로 효과적으로 화면을 채울 수 있다 영화가 공간예술이기도 하지만 시간예술이니 사라져 가는 것을 붙잡아서 화면 안에 정착시키고 싶은 집착이죠.

현실이 영화보다 더드라마틱해요드라마틱한 현실을 좀 줄여서 하는 것이 픽션의 세계 같아요

 

예술과 산업? 영화는 산업과 예술의 쌍두마차다한 때는 산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것 같은데 어느 날 산업이 너무 커졌죠 예술은 죽고 산업만 커졌어요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하고 각성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비리경찰(안성기)에 물들어가는 후임경찰(박중훈)에 대한 영화투캅스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이명세감독이 하나에 대한 장인( 匠人 )에 대한 영화를 찍으려고 인천경찰서에 무턱대고 가서 1년간 동고동락하며 형사들의 삶을 체험하고 각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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